어무이와 영화 이야기하기

글쓴이: 너바나나   
글쓴곳: 편견과 단견 | 2007/02/14 19:32

어무이는 영화를 좋아 하십니다. 특히 액션 영화를 좋아 하시고, 그 밖에 시련을 극복하는 영화를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인지 젤 잼나게 보셨다는 영화가 굿펠라스(좋은 친구들)라고 하십니다.
(어무이가 젤 좋아하시는 액션도 있고 시련 극복까지 있어서 그런가,,,)

말랑말랑한 멜로 영화나 질질 짜는 영화가 나오면 가차 없이 채널을 돌려 버리시지만 액션 영화가 방영 될 경우엔 빼 묵지 않고 챙겨 보십니다. 그걸 잘 아는 저이기에 웬만하면 주말에 전화를 드려 어떤 방송국에서 어떤 영화를 하는지 알려드리고 추천작을 얘기해 드릴려고 합니다.

"여보세요!"
"저에요"

"왜"
"오늘은 mbc 주말의 명화나 kbs2 토요명화 보세요"
"근데 주말의 명화는 보신 것 같기도 하고?"

"누구 나오는데?"
"거 있잖아요. 한국애랑 결혼한 애"
"아 걔~"
"죄수 수송기에서 탈출하려는 얘기요"
"본 것 같네. 다른 곳은?"
"다른 방송에선 누구누구 나오고 그래요"
"그래? 재미있으니 엠비씨 또 보지 뭐"
"내일은?"
"내일은 kbs보세요 레옹 나와요."
"알았다 끊어"
"끊어요"

주연이 누군가에 따라서도 선택하시는데 큰 기준이 됩니다.
어무이와의 영화배우 구분법

점난 애 (로버트 드니로)
야무진 애 (알 파치노)
머리 묶은 애 (스티븐 시걸)
멋있는 할아버지 (숀 코네리)=> 정말 대단한 할아부지구만요. 저희 어무이도 숀 코네리라면 기냥~
레옹 (장 르노)
수염난 애 (척 노리스)
눈 처진 애 (실베스터 스탤론)
머리 3자로 벗겨진 애 (브루스 윌리스)
덩치 큰 애 (아놀드 슈왈츠제너거)

분명 아시는 배우인디 큰 특징이 없는 경우엔 설명하기가 힘들어 답답할 때도 있습죠. 그건 어무이와 같이 영화 본지가 꽤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 설에는 같이 보면서 어떤 넘들인지 알려드려야겠구만요.

추신수: 자막 읽으시는 거이 부담이라 더빙이 되어 나오는 티비에서 주로 보시죠. 저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는 더빙을 싫어했지만 요즘엔 자막 읽기 귀찮아서 더빙이 점점 더 좋아지더만요. 여튼 울나라에서도 영화 개봉할 때나 디비디 발매할 때 더빙판도 나오면 좋겠구만요.

2007/02/14 19:32 2007/02/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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