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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 맞다. '너무너무'는 옳은 표현이다.

글쓴이: 너바나나   
글쓴곳: 편견과 단견 | 2007/03/15 14:17
발단은 이렇습니다. 방송, '너무너무'와 '것 같아요' 남발 이라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너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부사로서 '한계가 정도에 지나게, 분에 넘게'이다. 그러니까 정도에 지나치거나 분에 넘치는 경우 등에 쓰는 부정의 의미인 것이다.

여기에서 기자는 '너무'란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로만 쓰이는 단어니 긍정적인 의미인  "너무 기뻐", "너무 사랑해" 등은 격에 맞지 않다고 하며, 나아가 '너무너무'는 아예 말이 안 되는 표현이라 주장합니다.



이 사전에 의하면 '너무 예뻐' '너무너무 좋았어' 다 옳은 말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기사를 보면 이런 말들을 잘못된 표현, 말도 안되는 표현이라고 하는군요. '너무'를 언제부터 부정적 의미에만 쓰기로 정한 것인지, 아시는 분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단어의 의미가 바뀌었는데 제가 모르고 있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수용하겠습니다.

이에 자객-류님은 이희승 국어대사전의 예를 들며 오보임을 주장하고 해명할 것 을 요구합니다.



마구잡이로 쓴 기사가 아니라 국어사전과 국립국어원에 자문을 얻어 작성한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예를 든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이도 있으나 반드시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너무'라는 말이 부정의 의미는 당연한 것이지요. 긍정의 의미로 쓰여지는 것이 사회적인 현상이라하여 잘못된 말이 당연시 되어서도 안되겠습니다.
기자는 댓글로 위와 같이 말을 함으로써 자신의 기사가 오보가 아님을 재확인합니다. 이에 여러 댓글이 달리지만 이희승 국어대사전을 뒤엎는 증거는 나오지 않고, 막연히 사전에 따라 편집자의 관점이 다르니 절대적인 사전은 없으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너무'의 긍정적인 의미는 안 실려있다는 댓글들만 달랍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럴까요? 평소에 국어를 못해서 맞춤법도 엉망인 저는 궁금증이 나서 찾아봤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표준국어대사전 찾기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너무'는 부정도 긍정도 아닌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는 뜻을 가진 부사입니다. '너무너무'에센 이를 확실히 알려줍니다. 말도 안 되는 표현이라 했지만 이는 옳은 표현입니다. 검색 결과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합니다

 1. 자문을 얻은 국립국어원의 입장과 표준국어대사전이 다르다.
 2. 기자가 자문을 제대로 얻지 않았다.

어떤 것이건 간의 오보임이 명백합니다. 1번의 경우라면 오보를 넘어서 아주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기에 하루속히 의견을 결정해서, 표준국어대사전 찾기로 검색되는 검색결과를 뜯어고쳐야 할 것입니다.
설마 오보가 아니고 표준국어대사전이 틀렸다고 하진 않겠죠? 역시 국어는 어렵구먼유.


뱀다리: '같다' 라는 표현은 기자가 말하는 취지를 알았으며 논란이 있기에 판단을 유보하였습니다.
            아니, 판단할 능력이 안 됩니다.
2007/03/15 14:17 2007/03/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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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곽군 2007/03/15 14:36 댓글 수정/삭제

      일단 '~같다' 는 표현은 잘못 된 것이 분명합니다. 초중고 국어 시간에 가르치는 교과서만 보더라도 충분히 아실 수 있습니다. 자신(혹은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같다'는 것은 있을 수 없죠. 물론 추측의 형태로는 쓸 수 있을 겁니다.

      또 너무도 크게 문제 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자꾸 이희승 국어대사전을 언급하시는데, 나온 것이 94년이라고 하셨듯이 현재의 문법과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너바나나 2007/03/15 14:51 수정/삭제

        불확실한 미래의 추측의 의미로 쓰인 것은 비단 자신의 감정또한 예외가 아니니'같다'라는 표현도 자객-류님의 주장을 읽어보시면 꼭 잘못되었다고만 하긴 거시기하구만요.
        그리고 '너무너무'란 표현은 이희승 국어대사전뿐 아니라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나온 옳은 표현이니 오보이구만요.

        너바나나 2007/03/15 16:08 수정/삭제

        저기서 주장하는 것은 감정의 표현일지라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추측의 의미론 가능하단 얘기입죠. '당신이 떠나면 많이 괴로울 것 같아요' 이건 틀린 표현인지 모르겠구만요.

    2. 꼬마얀 2007/03/15 14:37 댓글 수정/삭제

      어라? 저도 얼마전에 '너무너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서 고치려 노력하던 중이었는데 이 얘기를 들으니까 알 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런지 매우 궁금해집니다용;;

    3. SuJae 2007/03/15 15:11 댓글 수정/삭제

      한국말 넘흐 어려워요 ㅠ.ㅠ

    4. 저사전 2007/03/15 15:44 댓글 수정/삭제

      저 사전이 모든 기준이 되는 이유는 뭐야..

    5. 보리 2007/03/15 15:49 댓글 수정/삭제

      중학교 때 소풍 다녀와서 '뭐뭐는 엄청 작더라, 너무 재밌었다'이런 이야길 했더니 엄청이라는 단어랑 작다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고, 역시 너무와 재밌다는 말은 같이 쓸 수 없다고 엄마가 혼내시더라구요. 엄청은 납득이 안가서 말대꾸해버렸고, 긍정적인 일엔 너무 대신 정말 등으로 바꿔쓰는 버릇이 생겼는데 사전에 저렇게 나와있네요..; 어떤게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지나치게 강조용법이 자주 쓰이고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저만해도 글 써놓고 보면 <너무, 정말, 꽤, 무지, 엄청> 이런 단어가 난무하구요.
      '것 같다' 이것 역시 저도 곽군님처럼 배우긴했는데, 게시판에 글 쓸 땐 조심스러워서 자꾸 쓰게되네요. 기사에서 지적한대로 단정짓는 어미를 쓰기엔 뭔가 자신이 없어서..; 회피용인 거죠 ^^;

        너바나나 2007/03/15 16:09 수정/삭제

        회피용으로 쓰지 말자는 기사의 취지는 공감이 가는데 '같다'를 감정일지라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추측의 의미로 못 쓰는 것인지는 잘 판단이 안되구만요. 저도 곽군님이나 보리님처럼 '너무'나'같다'를 그리 배웠는디 시대상황에 맞게 계속 변하고 있어서 요즘은 써도 무방하나 봅니다.

    6. 자객-류 2007/03/15 20:11 댓글 수정/삭제

      뒤늦게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7. 민노씨 2007/03/16 08:46 댓글 수정/삭제

      저도 '너무' 혹은 '너무너무'는 부정적인 어감으로 사용되는 부사인줄 알았는데요.
      너바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그것만은 아닌 것 같군요.

      저는 언어에 대한 감수성은 변화하고, 또 그 변화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너무 혹은 너무너무가 일반의 상식적인 사람들에게 '긍정'의 의미로 널리 통용된다면, 그 쓰임에 대한 감수성은 당연히 반영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가 '당연히' 부정적인 의미라고 단언하는 것은 너바님께서 제시한 근거들로 미뤄봐도 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너바님도 노바님처럼 탐정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

        너바나나 2007/03/16 10:53 수정/삭제

        저도 변화하는게 당연하다 봅니다. 그리고 또한 신조어까지 유연하게 받아들이자는 입장이구요.

    8. 비밀방문자 2007/03/16 08:49 댓글 수정/삭제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너바나나 2007/03/16 10:47 수정/삭제

        1. 기자의 오타인디 그래도 수정하는게 좋겠구만요.
        2. 오타 맞구만요. 이런 글에도 오타라니!
        창피 당할뻔 했는디 고맙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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