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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에서의 극 중 저작권 침해 사례

글쓴이: 너바나나   
글쓴곳: 편견과 단견 | 2007/03/19 17:45

라디오 스타와 UGC에 관한 글들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써 봅니다.
라디오 스타를 보면 UGC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에서는 역전 다방의 김양, 고스톱 할머니, 이스트 리버 등의 청취자와 교감을 하고 이들에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그러나 이는 특별나게 새로운 방식은 아니며 기존에 라디오 방송에서도 어느 정도 해왔던 것입니다. 꼽아보자면 그 중 이스트 리버가 생산하는 콘텐츠는 요즘의 경향과 비슷합니다. 근디 이는 현행법상 명백하게 저작권(전송권) 침해입니다. 뭐가 위반인지 함 알아보겠심다.
심심해서 하는 얘기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시라!




이스트 리버: "선배님 저희가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팬사이트 만들어 가지고 그 청취
                 자들 사연도  많이 올라오고, 그 뭐냐 다시듣기! 방송 다시듣기도 되거든요"





완소정윤: "다시듣기도 되네"
아자씨: "우와~ 글이 꽤 올라왔네"
완소정윤: "아~그러게요"
안성기: "좀 천천히 좀 해~ 에이 좀 보자!"

최곤을 추종하는 무리인 우리의 이스트 리버(노브레인)가 팬 사이트를 맹글었었는디, 여기엔 다시 듣기 서비스가 있군요. 그러나 이는 MBS에서 전송권을 가지고 있기에 명백한 저작권 침해입니다. 극 중 대화를 들어보면 MBS에 사전 승낙은 전혀 받지 않은 듯싶구만요. 우리의 MBS는 우찌 할까 고민하다가 별볼일없는 프로그램 지들이 나서서 홍보해주니 좀 더 클 때까지 아직은 그냥 냅두기로 합니다.





국장: "하하하하하~"
스탭: "국장님~ 국장님~ 뭘 그렇게 재밌게 보세요?"
국장: "영월에서 최곤이가 하는 방송 모아놓은거야"
스탭: "저희 방송도 청취율 떨어져서 광고 다 떨어지게 생겼는데 이런 거 들으시면 어떡해요"
국장: "야! 니들도 찾아서 듣고, 이렇게 좀 만들어봐 자식들아!!"

국장은 이런 저작권침해 사이트를 보면서도 매우 즐거워합니다. 피디인 정윤이도 그랬듯이 창작자들은 자신의 결과물들이 널리 알려지는 이 상황을 오히려 좋아할지도 모르겠구만요. 이렇게 라디오 스타는 UGC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용자와의 교감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이 이 영화를 가지고 2차 저작물을 맹근다면 우찌 할런지? 아마도! 돈과 관련된 우리의 영화사 등 저작인접권자들은 이를 반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 실제로 무쟈게 거부하고 있습죠. 이는 창작자의 의지와는 반하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죠.

사실 이런 것을 찾아내는 지가 이상한 놈이지 라디오 스타의 저런 장면들을 저작권 침해라고 생각하며 본 관객이 얼마나 될까요? 최곤이 잘되니 오히려 흐뭇해하며 덩달아 좋아했을 겁니다. 과연 이런 상황이 저작권에 대한 이용자들의 무지일까요? 과연 그들에게 그토록 손해가 되는 것이며 이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하는 것인지?  그들이 단순히 돈으로 바라보는 저작물에 대한 시선을 바꾸고, 조금만 독점욕을 버린다면 저작권자, 저작인접권자, 이용자 모두에게 득이 될 겁니다.

역전 다방 김양, 고스톱 할머니, 이스트 리버가 없다면 과연 라디오 스타는 탄생할 수 있을런지? 있을려나? 모르겠심다~ 오랜만에 라디오나 땡기죠!

2007/03/19 17:45 2007/03/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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