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있어도, 내꺼야 바라보지 않으렵니다.
보고싶다 바라보는 일보다 그리는 일이 더 진한 그리움이기 때문입니다.
(내꺼야는 못생겼다!)
입 있어도, 자기야 사랑해 라고 말하지 않으렵니다.
말하고싶다 하는 말보다 걸려진 언어가 더 귀한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사랑한다, 여보야, 서방님, 자기야, 뽀해~ 하면서 난리인데, 굳이 또? 돼지!)
귀 있어도, 여보야 목소리 듣지 않으렵니다.
듣고싶다 듣는 것보다 남겨진 여운이 더 맑은 울림이기 때문입니다.
(여보야는 이장님 목솔!)
손 있어도, 서방님 만지지 않으렵니다.
마음으로 전해지는 사랑이 더 진실하기 때문입니다.
(변태!)
발 있어도, 오빠(?)에게 가지 않으렵니다.
이미 나는, 아니 우리는 함께이기 때문입니다.
여보야, 사랑해.. 앙~ 쪼옥~
.
.
갑자기 방송을 쉬게 되어 저도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일 때문에 갑작스럽게 그렇게 되어서 궁금해 하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혹시나 파스님과 제게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지 묻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고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ㅎㅎ.. 그런일은 없습니다.
이미 파스님께 전해 들으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작품의뢰가 멀리서 들어오는 바람에 현애탄을 건너 잠시잠시 다녀오곤 해야하는 사태가
생겨서 방송에 소홀하게 될까봐 먼저 양해를 구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별음자리에 물파스 아홉그루가 어찌되었더라는 뜬소문을 잠재우기 위한 방편으로
적성에도 안 맞는 염장글까지 남기게 된 것이니 염장글 후유증에 시달리시는 분이 계시더라도
널리 양해 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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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좋을 때, 내꺼야 뚫어지게 바라보렵니다.
보고싶어 보고 또 보아도 늘 보고 싶어 그리움이 짙기에
(내꺼야는 이쁘다!)
입 내밀며, 자기야 사랑해 라고 말하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사랑한다 말하여도 그대 향한 내 사랑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까닭에
(하루에도 수십번으론 부족해 수백번씩 사랑한다, 여보야, 서방님, 자기야하면서 뽀해줘! 뚱땡이!!)
귀 쫑긋하며, 여보야 목소리 들으렵니다.
그대의 음성 하나하나가 나에겐 노래가 되고 시가 되기에
(여보야는 부녀회장님 목솔!)
손 씻고, 내꺼야 만지렵니다.
손으로 전해지는 내꺼야의 따듯한 온기는 한 겨울에도 보일러를 틀어놓지 않고 살 수 있기에
(변태반사!)
발 안 보이게, 누나(?)에게 달려가렵니다.
언제나 나는, 아니 우리가 늘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내꺼야, 사랑해.. 앙~ 쪼옥~
첫 눈 왔던 어제 비록 같이 있지 못했지만 첫눈을 같이 맞은 것 보다 더 행복하네.
늘 내 곁에 묵묵하게 있어줘서 고마워. (사실 묵묵하게는 아닌가? 우리 자주 싸웠지 참 ㅎㅎ)
그 어떤 시간이라도 우리가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소중하고 고맙네.
힘들면 천천히 걷기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저기~~까지 우리 같이 꼭 가자.
여보야 사랑해~~ 웅~~쪼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