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가까워졌습니다.
신문마다 방송마다 유력 야당 후보 도덕성과 자질에 대해 온 나라가 시끄럽게 들끓고 있습니다.
위장 전입, 위장 채용, 땅 투기 의혹, 세금 탈루, 주가 조작과 사기 여부, 경영 능력 자질 등등에 관해 언론이 뜨겁게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엄연히 하나일 터인데 이걸 보도하는 언론은 편이 갈라져 있다.
한쪽은 후보 쪽 입장에 서서 사건을 보도하고 또 한쪽은 반대쪽 입장에 무게를 두어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양쪽이 이렇게 갈라진 배경에는 후보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일 걸로 생각이 듭니다.
기득권층과 보수적 입장에 있는 사람은 일단 후보자 말을 신뢰하며 설령 신뢰를 하지 않더라도
그 정도쯤으로는 후보 자격에 전혀 걸림돌로 여기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이에 반대하는 쪽은 저런 자질과 도덕성으로는 도저히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 아닐 뿐 아니라 결코 되어서도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보수 언론 특히 조중동 등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언론이라고 할 수도 없는 그냥 한나라당 당보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초점을 한나라당 후보에게는 유리하게 그 외 후보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불리하게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도 어느 정도 되어야 봐 줄 수 있는 것이지 이건 한계를 넘은 인내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까지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침소봉대 하거나 있는 사실을 아주 사소하게 아니면 아예 취급을 하지 않거나
또는 교묘한 왜곡까지 하는 짓거리는 이미 언론이 찌라시 수준이란 걸 보여줍니다.
우리가 보고 접하는 대다수 보수 언론 사시를 보면 할 말은 하는 신문 이거나
아니면 정론직필이니 좋은 말은 골라서 적어놨지만 하는 짓거리는 정반대로 하고 있으니
사람을 기만해도 유분수지 적반하장 수준입니다.
이것도 알고 보면 하는 짓거리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예전에 기자가 뭐냐고 유치원에 다니던 조카가 물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런 대화를 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가령 어떤 사람들이 큰 싸움을 했는데 그걸 소문을 내야 하지 않겠니?
그러면 육하원칙(조카에겐 이 말은 안 했지만)에 의거해서 그걸 자세히 보고하는 사람이 기자고
그걸 종이에 찍어 온 동네에 소문을 내면 신문이고 방송에서 떠들어 대는 사람은 아나운서라고....,
그런데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아주 소수이기 때문에 이 기자란 사람이 잘못 취재하거나
의도적으로 방향을 살짝만 바꾸면 사실하고는 엉뚱하게 전달되는 수가 있습니다.
이슬람 세력과 이스라엘이 싸움질을 하고 있는데 미국 내 관점은 이스라엘은 선이고 그 외 이슬람 세력은 악으로 매도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이 형성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유태인들이 미국 여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아주 간단하게 답이 나옵니다.
지금 한나라당 후보 여론조사 비율이 40% 정도를 오르내리고 있는 이 기현상도 알고 보면 조중동 등 보수 언론이 한나라당 당보 노릇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물론 그 여론 조사마저도 별로 신빙성이 없긴 합니다만)
얼마 전 검찰이 코메디언에 떼거지로 입문을 하는 걸 보면서 이건 아니다 하는 언론이 별로 없는 걸 보면서
얼마나 화가 나는지 주(?)를 사발 채 벌컥벌컥 마시고 말았습니다.
언론이라면 정책을 물어보고 검증을 하여야 마땅한 일인데
역대 대통령 후보 그 누구보다 부패하고 무능하기까지 한 수구보수당 후보를 대단한 사람인 냥 이미지 조작을 앞장서서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캠프 내 홍보처라 불러야 적절한 이름일 듯합니다.
언론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일단 기득권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반공과 친미 사대를 기본으로 깔고 가진 자와 같이 동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놈에 구독료란 게 신문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하다 보니 독자를 겁낼 이유가 없습니다.
대부분 수입을 광고로 충당하다 보니 광고주를 보고 신문을 만드는 것이지 독자란 안중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전두환이란 작자가 언론 통폐합 짓거리를 하면서 너무 많은 이권을 줬습니다.
독재 지지에 대한 당연한 반대급부가 있기 마련입니다.
상대 신문사 합병에다 저금리 융자에다 세금 면제 등등......,
그리고 가장 큰 부분인 독자란 사람들도 길들여져 있어서 정작 문제점이 뭔지를 잘 모르는 겁니다.
설령 문제점을 알더라도 약간에 귀찮음 때문에 움직이기를 꺼려합니다.
어지간한 용기가 아니면 틀을 깨기가 쉽지가 않다고 여겨집니다.
관성에 법칙은 여기서도 작동하나 봅니다.
진실은 불편하고 피곤한 법인가 봅니다.
싫은 것과 옳지 못한 것을 거부하고 바른 것과 착한 것을 찾는 것도 공짜로 되는 법이 없으니까 말입니다.
이번 대선 다음 날은 아마도 허파 뒤집어지는 꼬라지를 보면서 애꿎은 주(?)만 죽이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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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이 지나면 진짜 날마다 주만 풀 것 같구만요.
우찌 살아야할런지 벌써부터 깝깝시럽구만요. 닝기리~
이 아무개 후보 자기 입으로 자기가 bbk 설립했다는...
그런데 조중동 등 댓글을 보고는 절래절래 하고 말았습니다.
이거 못 믿겠고(조작이니 뭐니 말하는 사람들부터...)
그래도 나는 이 사람 찍는다고 하는 사람들 반이 넘더군요.
조중동 등 수구 찌라시 열심히 보더니 세뇌된 효과가 나오더이다.
인간이 싫어집니다.
불쌍한 인간을 위해 기도할 수도 없고......
동감합니다. 독자인 우리들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믿듯이 그 사람들도 자기 신념대로 살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라도 위로를 삼지 않으면 숨이 막힙니다)
다양성(그게 터무니 없는 거라도)인정해 주면 그나마 위안이 될런지...요.
제발.
신념이라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것은
썩을데로 썩어빠진 언론에 대한 마지막남은 희망일까요...
아니면, 신념조차 없이 휘둘리는 사람들에 대해 실망하지 않으려는 저만의 욕심일까요.
원체 맛이 간 상황이다 보니 머릿골을 끄집어 내어 씻는 수준이 아니라면
이 문제는 수십 년을 더 가야 해결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신념이고 뭐고 그냥 원칙대로만 하면 되는 것인데도.....
언론을, 거대신문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블로그가 그 기만의 매트릭스에 작은 균열이나마 낼 수 있다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마저도, 지금 당장은, 그다지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
암튼 오래만에 포스팅에 반가움을 더해 트랙백 쏩니다.
그다지 관련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 ^;;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그래도 점점 나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도 별로 없는 것 만큼,
그리고 우리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은 만큼, 신문 역할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십 년 정도 뒤면 지금 같은 형태 신문이란 자체가 퇴줄될 거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조중동 지금이 전성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