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지금?

편견과 단견 2007/12/17 19:31 | 글쓴이: 너바나나
광운대 동영상을 왜 이제서야 발표한 것일까나? 이제 겨우 3일 남은 이 시점에서!

1. 내가 멀더냐 순수하게 생각하자. 이제서야 알아서 알게 되자마자 터트린 것이다.
2. 극적인 뒤집기 한 판을 위해서 최적의 시기를 노렸던 것이다.
3. 대선은 진작 포기했고 대선 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며 총선을 노리기 위한 복안이다.

1번과 2번은 전혀 수긍이 안 간다. 1번 같은 경우 그들을 그대로 믿기엔 난 열렬한 X파일 추종자이다.
박영선의 인터뷰 동영상을 검찰 발표 직후에 터트린 것을 봤을 때 이것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상식적으로 그런 인터뷰 영상이 있었으면 검찰 조사 전에 터트려서리 압박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근디도 발표 후란 말이지. 이런 전례를 미뤄보아 적절한 시기를 노렸던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뒤집기
한 판을 위해서 이제야 발표한 것일까? 유감이지만 그렇기엔 너무 늦었다. 터트린 애들도 잘 알 듯싶다.
3일 만에 뭘 어케 바꾼다고? 턱도 없는 소리지.. 아무리 봐도 이건 3번 같다. 절묘하단 말이지.
박영선의 인터뷰 동영상은 검찰을 흠짓내기 위한 수단이었고 이번 영상은 특검을 위한 영상인 듯싶다. 입 다물던 노무현이 재조사를 지시하고 이에 발맞춰서 이명박은 호쾌?하게 그것을 수용하고 있다. 좀 더 음모론적으로 본다면 노무현과 이명박의 빅딜설이 타당하게 보인다. 암튼 최소한 신당은 대선엔 관심이 없고 총선을 노리는 것만은 분명해보인다. 국회의원 자리도 위태로운디 그거라도 지켜야하지 않겠어? 이번 대선이 재미없다는 얘길 많이 하는디 사실 신당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다. 뭐, 이명박의 압도적인 지지율 때문에 별 힘을 못 쓰는 이유라지만 넘 늦게 발동이 걸린 것이 아닌가?

사실 뭘 어케해도 맨슨횽아가 당선될 듯싶으니 대선은 포기하고 총선에 올인하는 듯싶다.
지금의 분위기는 설사 살인을 했다 쳐도 뽑아줄 기세니 말이다. 근디 국민이 과연 조중동네에 세뇌당하고
정보가 부족해서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일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저번 대선에선 조중동이 이보다 더 발악을 했으면 했지 덜하진 않았다고 보는디..
이명박이 경제대통령감이 아니란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다만, 한방을 터트려 줄 수 있는
후보라 보는 것이기에 밀어주는 듯싶다. 40~50대들은 젖과 꿀이 흐르던 80년대를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또 한 번 그때를 노려보는 것이겠지. 건설경기가 살아나면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확 살아난다는 것을 잘 아는 사람들이니 단기고 뭐고 간에 일단 확 지펴보란 것이지. 나중 일은 나중이고 당장 한 푼 벌어보게 써가래라도 뽑아서 불을 지피란 것이겠지.
도덕적인 가치같은 것은 전혀 없고 돈만을 숭배하는 나라가 되어버렸으니 원.. 황우석 때와 비슷한 듯싶다 모든 사람들이 떡고물을 바라던 그때와 말이다. 진실을 얘기하려는 PD수첩을 입다물게 하고 걍 공범으로써 동조하려고 하지 않았었나? 근디 떡고물이 안 떨어진다는 소리에 다 등을 돌렸던 것이지 뭐.

여튼간에 뭐, 이명박이 국민의 뜻?이라면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도박은 끊어야 한다는 것을 5년 동안에 배워야지 뭐. 이명박을 증오하는 논리로 정동영이나 이회창을 뽑아서야 뭔 소용이겠나.
어차피 삼성으로 상징되는 자본권력의 노예들인디..땅만 덜 팠지 거기서 거기 아닌가? 삼성 제1의 장학생이었던 회창옹, 양도소득세와 종부세를 인하하겠다며 강남에 손짓하는 정동영도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정동영+이인제, 정동영+이회창 이런 식의 단일화를 하면 이게 뭔지? 제2의 한나라당일 뿐이지 뭘..
삼성특검에 공안검사 출신을 배정케 하여 특검마저 무력화 시키는 저런 거대 자본권력과 어케 싸우냔 말이지.

사실 이번 선거가 가장 재미없다고 하지만 어쩌면 가장 의미 있는 선거가 될 수도 있다. 개 같은 사표논리가 약빨이 다 했으니 소신껏 찍을 수 있지 않냔말이지. 소신껏 찍어서리 한나라와 범여권만 정치세력이 아니란 것을 알려주자. 5년 빡시게 고생하다 보면 얘 둘로 맨날 재활용 해봤자,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서리 담번엔 진정한 정권교체의 틀이 마련되지 않을까나? 

답답하고 짜증 나서리 횡설수설 했네.. 19일 지나면 어케 살지
2007/12/17 19:31 2007/12/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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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명박에 대한 묻지마 지지 그후
      으로부터 엮인글 2007/12/18 00:12 삭제

      '88만원 세대 성공신화에 낚이다'란 글에서 얘기하듯 이명박후보의 과반수 이상의 지지율은 반 노무현 정서의 결집에 의한 반사이익이다.결코 이명박 후보가 뛰어나거나 훌륭해서가 아니라, ..

    트랙백 1, 댓글 17 안 늦였심다 한마디 하세유~ (지나가다님 환영! 악플 반사!!)
    1. 미궁괭이 2007/12/17 19:47 댓글 수정/삭제

      1. 광운대 동영상 제작 업체의 한나라당 접촉
      2. 동영상 자료 넘기는 대가로 100억 요구
      3. 역시 통합신당측에 100억, 이회창 측에 30억 요구
      4. 한나라당의 신고로 체포. 동영상및 기자재 전부 압수
      5. 통합신당측에 DVD 2장분량의 자료를 아직 체포되지 않은 공범이 넘김
      6. 통합신당측 한겨레에 소스 유포
      7. 한겨래 지면과 인터넷 한겨래를 통해 기사화
      8. 동영상 유포

      이런 과정을 거쳤더군요.
      한나라당 측에서는 통합신당이 30억원에 동영상을 구매하였다고 주장하기도 했죠.

      암튼 재미있는 요즘입니다. 하루도 심심할 날이 없으니..

        너바나나 2007/12/17 19:56 수정/삭제

        만약 이정도도 준비 안하고 있었다면 정말 직무를 유기하고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구만요.

    2. 민노씨 2007/12/17 19:47 댓글 수정/삭제

      ㅎㅎ
      오랜만에 '따끈따끈한' 트랙백이네요. : )
      그런데 마음 한 구석에선 도저히 이명박만은...안돼~~!!
      이런 역전극에 대한 일말의 미련이 없지 않아서 말이죠.
      정말 최악의 선거네요.

        너바나나 2007/12/17 19:57 수정/삭제

        정동영이 역전해봤자 그다지 기쁠 것 같진 않구만요. 이명박 보다 왼쪽으로 반걸음정도에 있는 사람이라 봐서요. 한마디로 오십보백보 ㅡ/ㅡ

    3. nob 2007/12/17 20:43 댓글 수정/삭제

      잘보고 갑니다

    4. 이스트라 2007/12/17 22:23 댓글 수정/삭제

      1번이 정답입니다. 전후 과정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은 채 말도 안되는 가정하에 써내려간 글이네요^^;;; 그리고 5년 빡세게 고생하자는 말이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세상이 5년후에 올까요?

        너바나나 2007/12/17 22:40 수정/삭제

        전후 과정을 알아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전후과정이 납득이 안 가서 상상을 했던 것입니다. 위에 얘기했듯이 1번이 정답이라면 박영선 인터뷰 동영상 등을 봤을 때 직무유기죠. 이 동영상을 겨우 3일 앞둔 시점에서 찾아서 이제서야 공개했다는 것은 무능의 극치 같군요.
        이명박이 무슨 총칼로 쿠데타 일으켜서 정권을 잡나요? 말도 못하는 세상이 올 것란 것은 어떤 근거지 모르겠군요. 이런 것이야 말로 아직도 독재타도를 외치면 표를 뺏는 협박정치의 전형 같습니다.

    5. 활의노래 2007/12/17 22:44 댓글 수정/삭제

      한 보름정도만 일찍 터졌으면 달라질 수도 있었지 싶은데요.

      여튼 한나라당 입장에선 완전 호구가 나와도 여론지지도를 벗삼아 줏어먹기만 하면 되니 앗싸 좋구나 싶겠군요.

    6. monot 2007/12/17 23:21 댓글 수정/삭제

      이회창이 지금 이명박의 지지율을 달리고 있더라도 마음이 편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 민주세력도 매너리즘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는거야..." 라고 말이죠.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너무 끔찍해서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7. 아홉그루 2007/12/18 00:35 댓글 수정/삭제

      "음모론 입장에서 보자면 해가 뜨는 것도 음모고 달이 지는 것도 음모다"
      명언입니다.

      얼마 전 선배들과 술자리에서 아주 유력한 인사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군요.
      이명박과 노무현 빅딜이 완성 됐다는......, 물론 아니면 말고 입니다.
      지금 떨고 있는 세력 중에서도 가장 무서움을 타는 집단은 노무현 정부 똘마니들일 겁니다.

      칼자루를 잡은 집권 초기에는 뭔가 한 건을 해야 맛이 나는 법니거든요.
      그것은 바로 전 정부를 (?)(?)는 일 만큼 신나고 효과적인 일은 없을 겁니다.
      노무현 정부도 부패로부터 절대 자유롭지 않을 겁니다.
      떨고 있는 노무현 정부와 칼자루를 쥐게 될 명박세력......,

      모든 걸 여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지금 돌아가는 판이 이해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갸우뚱 거리기도 하고, 갸우뚱 거리게끔 한 번씩은 해줘야 빅딜을 안 했다는 인상을 심어주나?

      밀실에서 두 집단이 벌리는 작태를 어찌 소상히 알 수 있겠습니까만 대략 짐작은 할 수 있을 겁니다.

      명박이 이 와중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배경을......
      (이 정도 부패하고 황당한 후보였다면 벌써 감옥을 갔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8. THIRDTYPE 2007/12/18 08:29 댓글 수정/삭제

      지난 선거처럼... 오늘 밤을 기대해 봅니다. ㅎㅎ

    9. 히치하이커 2007/12/18 15:03 댓글 수정/삭제

      기존 정치인들은 겉으로만 아웅다웅할 뿐, 초록은 동색이라고 다 형이고, 동생이고, 선배고, 후배라는 x같은 관계라지요. (흠) 그들 사이에서만 권력이 왔다갔다 해봤자 나아질 것 도 없겠죠.
      암튼 정말 끝을 보고나면 세상이 좀 달라진 초석을 다질 수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ㅎ

      덧_그렇지만 이명박은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조차 없는 것 같기에 더 무서운 건 어쩔 수 없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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