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연애를 길게 알콩달콩 하는 커플도 많을 것이여. 근디 이런 커플에게 보이는 반응은 열이면 열 다 이런 반응일 것이다. "와~그렇게 오래 사귀었어요? 대단하네요!" 연애란 놈을 오래 한다는 것이 그만큼 힘들어서 보이는 반응같구만.
그럼 왜 연앨 오래하기가 힘든 것일까? 결혼한지 7년 되었다고 하면 전혀 새삼스럽게 들리지 않는디 말여.
결혼이란 놈은 일단 가정이란 울타리로 대표되는 자식이 강력한 이음새를 만들어주고 있으며, 체제 유지의 수단이 되고 있어 법, 제도, 도덕 등과 함께 빠져나가기 힘들게 옭아매고 있어서리 헤어지기가 용의치 않는 것 같다. 반면 연애는 좀 더 자유로운 상황에 처해 있어서리 본인들의 욕심을 더 추구하기 쉽기에 헤어지기가 쉬운 듯싶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이란 놈의 감정은 6개월이 최대치라고 하는 얘기도 있더라. 그러니까, 첨엔 콩깍지가 씌워서 마냥 좋다가 슬슬 질려가는 것이겠지. 근디 갠적으론 이걸 사랑이라 보지 않구만. 이것은 첨에 느끼는 호기심이나 끌임이기에 이것으로 인한 연애는 태생이 오래갈 수가 없는겨. 시간이 지날수록 그 호기심은 충족되고 끌임은 그 강도가 약해져 버리니. 뭐, 이런 경우엔 헤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서로에게 자극이 안 되는 관계란? 좀 끔찍하긴 하다.
그럼 다른 경우는 뭐가 있을까나? 첨엔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고맙고 행복해 했는디 사람이란 놈이 본시 욕심이 많은 놈이여. 그래서리 슬슬 상대방의 단점도 보이고 요구하는 점도 생기는 것이겠지. 그녀가 이걸 해주면, 그녀가 이런 것을 고쳐주면, 그녀 성격이 이렇게 바뀌면 등등 점점 바라는 것이 많아진다. 이런 자신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다툼이 일어나고 이 다툼은 연애의 기간에 쌓임과 동시에 쌓이다보니 결국엔 더 쌓아 둘 곳이 없어서 헤어지고 마는 것 같다.
내가 이 사람에게 뭘 바라는 것이 있어서리 그리고 그걸 충족 시켜줘서리 좋아했는지? 옆에 있기만 해도 좋았는디 웬 요구가 그리 많아지고 지적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난 그냥 그녀가 좋은디..
그녀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고 있다면 쓸데없는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자.
온전히 사랑한다면 오직 그 사람만 보일 것이다.
온전히 사랑한다면 기간이란 놈을 초월한 연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별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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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지우고


님이되어 만난 사람도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도로남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
우스갯말처럼 보여도 제가 사랑에 있어서는 최고봉으로 꼽는 구절 중에 일부인데 사람살이가 연애가 됐든 사업이 됐든 내 뜻대로 안되는 것이 많지 않습니껴. 위의 말처럼 점 하나에 웃고 울게 되는 정말 장난 같은 인생사죠.
무책임한 말 같지만 제 경우에는 연애 당시에는 모두들 자기들의 말과 행동들이 최선이었다고 믿는 편인지라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지는 건 인연이 아니었다고 할 밖에요. (흐미.. 정말 무책임한 발언인가 --
여튼 이별은 가슴 아파요~ (>.<
그런데, 뜬금없이 궁금한 것 한가지. 정말 너무너무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음이예요. 사랑한다면 무조건 함께 해야 하는데~~ !!
네, 사랑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무조건 함께 해야죠! 같이 있는 것만으로 좋고 없으면 못 사는디..
음... 어쨌든 결론은 예리한 만화입니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라고 하는 것 같구만요.
음.. 저는 7년 반 사귀다가 결혼한 지 5년 반 됐으니 대충 만으로 13년 된 거네요..
사랑이라는 건 정의하기 나름인데, 저는 처음에 느끼는 강렬한 사랑의 느낌이란 '호르몬의 작용'으로 만 2년 반만 되면 효력이 끝나는 것으로 봅니다. 그 2년 반 동안 서로 돕고 존중하면서 쌓아 온 서로에 대한 우정과 신뢰야말로 진정한 사랑인 듯합니다.
사랑을 이루신 선배로써 좋은 말씀해주셔서 고맙구만요.
존중, 신뢰, 우정 잘 새겨듣겠습니다. (__)
전 결혼 약속하고 4년 사귀던 ... 그녀와 헤어지고, 중매결혼 했습니다;;
머 암튼...늘 사랑을 말하지만 주고 받는데 무척이나 서투른게 우리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애가 길게가지 못하는게 아닐까 하구요.
다행히 서투른 저를 잘 보담아주는 그녀 덕분에 7년의 결혼생활 여전히 행복합니다.
아, 그러셨군요.
주고 받는 거이 서툴다라.. 확실히 먼저 가신 분들의 주옥같은 말씀은 새겨들을만 하구만요. 서툰 사람들끼리 서로 보듬고 잘 가야겠구만요.
사랑에 이유가 없듯, 이별에도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별을 말하며 다른 말을 덧붙이는 사람은, 그저 이별을 합리화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없는 사랑을 하되, 이유없는 이별은 하지 맙시다.
그리고 이별에 이유를 만들지 맙시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꼭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