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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때문인가? (노무현과 열우당의 5년을 돌아보며)

편견과 단견 2008/02/25 23:35글쓴이: 너바나나

어제 노무현의 퇴임으로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다. 추억이란 놈은 과거를 한없이 미화하는지 가는 노무현에게 많은 네티즌이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감성을 자극하는 것에 기름을 부은 것은 MBC 스페셜 정치다큐멘터리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가 싶다.

과연 노무현이 잘해서 많은 사람이 이렇게 아쉬워하는 것인지?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저주에 가까운 조중동에 공세가 그 하나일 것이고 또 하나는, 노무현의 반작용으로 이명박이 당선된 것처럼 이명박의 반작용으로 가는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 (이런 것을 보면 이명박이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있다. 시작도 안 했는디 과거를 그리워하게 하다니 참으로 대단하다고 밖에는 ㅡ/ㅡ)

노무현의 지지자라서 또는 이명박을 증오해서든 어쨌든 노무현에게 연민을 보내고 애틋한 눈빛을 주는 것을 내가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다. 근디 이런 문제가 있다.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지.
노무현과 구열우당의 세력들이 시방부터 지난 5년을 미화시키며 총선에서 한 표를 노리고 있다. 지난 5년 가깝게는 이번 대선에서 보였던 행태에 대해 별 반성도 없이 말이다.

당최 열우당애들은 언제까지 공포정치와 앵벌이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거 없이 늘 얘기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망한다(하는 꼬라지 보면 그럴 수도 있다. 근디 그쪽이라고 해서 별다른가?) 우리만이 대안세력이니 우리에게 표를 달라다. 이것 말고 다른 구호를 본 적이 있는가? 항시 이 타령이다. 세력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이른바 '사표 논리'라고 불리는 것을 전가의 보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작들이야말로 좋은 정치 세력들의 표를 갉아먹어 새로운 정치를 방해하여 망국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가?

자, 노무현과 열우당이 5년 동안에 어떤 짓을 했는지 몇 가지를 알아보자. 노무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있으니 일단 이를 먼저 얘기해보겠다. 그것은 많은 사람이 얘기하는 탈권위주의이다. 근디 이것은 사회 전반적인 그리고 앞으로 대통령의 모습에 별 영향을 못 끼쳤다.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상당한 기를 뿜고 있는 이명박을 보자면 대통령 자리라는 자체가 탈권위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할 수 없다. 물론, 이것은 노무현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한편으론, 노무현이 탈권위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럴만한 힘이 없었다는 것이지. 이는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았다라는 또 다른 공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억지로 경기부양책을 쓸 만한 여력조차 없었다는 것이지. 근디 여튼 어찌 되었건 이 둘은 공이라 할 수 있겠다.

탈권위적인 모습으로 검사와 직접 대화를 하며 얘들을 누르던 참신함과 이른바 "탄핵역풍"으로 말미암아 대통령으로서 인기와 힘이 강화되었고 열우당은 과반수 의석을 넘겼었다.  근디 이때 그들은 과연 뭘 했나? 뭘 하고 있었는지 간단하게 들여다보며 이들이 한 짓을 잊지 않고자 정리를 해본다. 과연 이들이 견제세력인지 동조세력인지 알아보자는 것이다.

1. 인터넷을 애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끔찍한 저작권법 중의 하나였던 이른바 "우상호 법안"은 열우당 의원나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또 한 축은 정성호) 열우당과 한나라당은 05년과 07년 두 번에 걸쳐서 이런 인터넷 유신을 만들었다. 그때에 풍경을 한 번 보자!
2004년 9월 23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당시 재석 229인 중 찬성 221. 반대 8로 통과되었다. 반대 8인은 강기갑, 권영길,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의원이다.
네티즌이 그토록 답답해하는 개정 저작권법이 만들어진 실체는 이 것이며 인터넷에서 숨도 못 쉬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열우당이었다. 노무현이 어찌 당선이 되었는지 까묵고 인터넷을 억압하는 각종 그런 악법을 맹글었는지 한심하기 짝이없다. 자기들에게 칼이 되어 돌아올 것을 몰랐나.
(관련글: 저작권법 개정안의 오해와 진실 http://www.nirvanana.com/156)

2. 03년 4월 2일 이라크 파병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많은 사람이 노무현에게 등을 돌리게 되었다.
탄핵정국에서 촛불집회라는 새로운 시위문화를 정착시키며 민주주의를 지켰다는 자부심과 함께 우리가 모이면 된다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을 때에 뒤통수를 지대로 쳤다. 이때 노무현과 열우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크나큰 배신감과 상처를 받고 말았다. 그것을 아는 일부 열우당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지긴 했으나 결국엔 이를 막지 못했는데 이는 매우 큰 삽질로써 노무현에게 돌아온 권력을 스스로 차버리는 꼴이 되었다. 열우당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인 이른바 "민주세력"은 파병과 함께 갈기갈기 찢어졌으며 노빠와 비노빠로 나뉘어 서로 반목하게 되었고 노무현은 조중동에 찬사를 받았지. 세력이 분열되어 한나라당에게 참패한 것은 이 파병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 때 찢어진 사람들은 갈 곳을 잃고 헤맸고 결국엔 그 표가 결집이 되지 못하였다. 실체도 없는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타국민을 죽여야 한다는 개 같은 논리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명박을 당선시킨 것이 정녕 누군지 모르나?
(관련글: 패배의 이유를 모르는 무지 http://blog.ohmynews.com/skymad1/155253)

3. 뭐가 그리 급했는지 제대로 된 여론 수렴도 없이 흡사 자신이 예수라도 되는 듯 모든 것을 짊어지겠다는 자세로 작년 4월 1일 한미 FTA를 급하게 체결시킨다. 슬슬 눈치 보던 농촌 지역구의 일부 한나라, 열우당 나리들이 반대했으나 단순한 몸짓에 불과했고 국회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듯싶다. 신자유주의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닌가? 일부 돼지 같은 기업들만 돈을 버는 것이? 과연 농어민, 소규모 자영업자, 중소기업도 벌어서 국민이 다 함께 더 풍요로워질까?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국민도 피해를 보기에 반대 목소리가 심한 것을 무신 거스를 수 없는 세계의 질서로써 이를 체결하면 (여기서도 또 나온다!) 국익에 매우 큰 보탬이 되는 양 선전했다. 이때도 참으로 우스웠지. 돈을 미끼로 이른바 진보언론이라고 자처하는 곳에까지 광고를 실었지. 이들 언론 또한 "돈이 궁해요 망할 것 같아요."라며 받아서 실었지. 능력이 안 되서리 삼성에서 많은 정책을 그대로 가져다 쓴다고 하던디 사실인가 보다. 삼성이 돈을 미끼로 언론을 길들이는 저런 짓을 그대로 배워서 하니 말이다. 더욱더 가관은 FTA를 반대하는 광고는 방송 불가를 했다지? 뭐여 대체? 노무현이 FTA 연설을 하며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라고 기업 등에게 일갈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 말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그렇게 자신이 없나? 니들 말대로 장밋빛일 건디 뭐가 자신이 없어서 반대여론을 막는가? 이들이 과연 이명박의 민주주의 인식과 뭐가 다른지 당최 모르겠고, 대운하를 밀어붙이는 모습과 다른 것은 또 뭔지 모르겠다.
(관련글: 언론과 포털사이트, 한미FTA 독배(毒盃)를 권하다! http://savenature.tistory.com/1230)

4. 이 땅의 88만 원 세대를 없애겠다는 사명감?에 불타서인지 06년 2월 27일에 비정규직 법안을 아무런 재제수단도 없이 밀어붙여서 통과를 시킨다.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2년차가 될 즘에는 무더기로 해고할 수 있게 하는 개 같은 권한을 기업에 준 것이다. 그래서 노동계와 비정규직 직원들이 그토록 이 법을 반대한 것이 아닌가. 당사자들이 싫다고 하는디도 좋을 거라고 강행하는 센스란 대체.
실제 이 악법은 끔찍한 사태를 바로 낳았다. 많은 블로그가 달았던 이랜드 반대 배너가 그것이다. 법안이 통과되자 이랜드 놈들은 계약기간이 만료된 비정규직 350명을 무더기 해고하였고 이에 발맞춰서 정부는 정당한 노동자의 농성을 그 잘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하며 맞장구를 쳐준다. 그러나 정작 이랜드의 수많은 탈법과 부당노동행위 등은 눈을 감아 버린다. 이는 뭔 짓을 하든 간에 기업만 배부르면 된다는 누구의 철학?과 별 다르지 않다. 
(관련글: 이랜드 반대 리본 http://minoci.net/149)

그 밖에도 삼성 관련 문제, 한국타이어 사건, 누더기가 된 친일진상규명법과 사학법 등 얘기할 거리는 무척 많은디 우선 여기까지만 살펴보고 다음에 기회가 오면 또 얘길해보겠다. 근디 굳이 다른 것을 안 살펴보고 위에 굵직한 것 몇 개만 보더라도 한나당과 열우당은 한몸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고 노무현의 과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 이런 세력이 견제한다고? 대체 뭘 견제를 할 것인지, 지금까진 뭘 하고 이제서야 견제를 한다는 것인지?

진보신당, 한국사회당 등 새로운 정치 세력은 많다. 새로운 곳이 있는디 그놈이 그놈인 곳에 또다시 속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복잡할 것 없이 우리가 한 표 주면 그곳이 당선되는 것이다. 가와 나가 무능하고 부패했다면 다에게 표를 주어 다를 대안 세력으로 만들고 새로운 정치를 하면 되지 않을까? 조중동 등에서 보이는 노무현에 대한 증오가 아무런 도움이 안 되듯이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대한 증오 또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언제까지 조중동 때문이야라고 하며 그놈들만 탓할 것인가?

너바나나
2008/02/25 23:35 2008/02/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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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선, 비정규직 법안, 열우당, 이라크 파병, 이랜드 만행, 이명박, 저작권법, 저작권법 개정안, 총선, 한미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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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lorland 2008/03/03 00:27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그럼 그 누가 있어서...

    그것을 해결할까요?

    당신이 말하는 안타까운점을 ... 단지 노무현이라는 사람에게 책하기에는

    우리 사회가, 우리 국민이,.... 무엇보다도 우리 정치가 덜 떨어진것을..

    • 너바나나 2008/03/03 01:42  수정/삭제  댓글주소

      누가 해결하다니요? 위에 얘기했듯이 저런 법안과 일을 행한 자들은 노무현과 열우당입니다. 그들이 억지로 했나요? 힘이 없었다고 생각하나요? 과반수가 넘는 국회의원이 있었으며 온국민이 힘을 실어줬는디요? 우리 사회가 국민이 덜 떨어져서 그러다니요. 비단 노무현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구요? 문제는 간단합니다. 저런 세력들에게 속아서 계속 뽑아주고 있는것을 멈추면 됩니다. 대안세력을 만들었으면 진작에 이런 엿같은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겠죠. 언제까지 남 탓을 해야할까요?

  2. 보리 2008/03/03 00:28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MBC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기점으로 험난했던 지난 5년을 그래도 아름다웠노라고 추억하는 수많은 글을 읽으면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또 이게 다는 아닐텐데..싶었어요. 너바나나님 글 읽으면서 그 답답함이 조금은 풀린 듯 합니다. 애초에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좌표를 오해했고 그래서 지나치게 큰 기대감을 가졌던 건 제 실수지만 지지자들의 뜻에 반하는 여러 정책 덕분에 정치 무관심자가 된 저 같은 사람도 적지 않을겁니다. 통합신당 명칭 공모할 때 며칠동안 어떤 이름이 좋을까 희망에 부풀어 고민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럴듯한 허울로 농간하는 것 같아 한나라당보다 더 원망스럽기만 하네요. 이명박/한나라당 지지자들을 탓하기엔 그토록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대안으로서조차 조금도 확신을 주지 못한 못난 자기 모습부터 추스렸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어찌됐건 당장에라도 나라가 어떻게 될 것만 같던 지난 5년을 이만큼 추억할 수 있다는 건 재밌습니다. 또다른 5년 뒤에 더도 덜도 말고 딱 이만큼만 아쉬워할 수 있으면 하는 못난 바람을 가져보구요. (더불어 그땐 아쉬움보다 희망찬 시작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뜨거워질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하고 또 간절한 소망도 품어봅니다.)

    • 너바나나 2008/03/03 01:44  수정/삭제  댓글주소

      저도 노무현에게 한 때는 기대를 했었기에 보리님의 심정을 아주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구만요. 그런 상심과 무기력에서 탈피하게 모든 세력들이 정신을 차려서 5년 뒤에 추억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구만요

  3. 자갈 2008/03/03 00:29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핑퐁게임에 지나지 않는다고요.

    이거 한번 막아봐라. 어쭈 쎈데.. 하지만 이건 어떨까? 하는..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도 말이죠.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의 리시브나 공격없이 혼자 지탱하기 힘들고
    한나라당 역시 열린우리당의 삽질없이 지탱하기 힘든 그런 적대적 공범자 관계..

    하지만, 뜻을 모을때는 공동의 이익이 걸렸을때는 국익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로 단합했죠.
    그게 지난 5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노무현을 미화시키고 싶지도 않고, 한나라당을 이명박을 타박하고 싶지도 않네요.

    우리 탓이죠.
    노무현을 선택한 것도 열린우리당을 선택한 것도.
    그리고 한나라당을 선택한 것도.
    그리고 민노당을 반신불구로 만든 것도..

    그렇기때문에 좀 더 힘든 5년의 삶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너바나나 2008/03/03 01:45  수정/삭제  댓글주소

      아, 핑퐁게임에 비유를 해주셨는데 아주 적절한 비유구만요. 돌이켜보면 단지 지난 5년뿐이 아니었던 것 같구만요. 그전부터 이 둘은 그래왔는디 이제서야 뼈져리게 깨닫게 되구만요. 우리가 저지른 잘못이니 5년을 인내하며 잘 버티고 부디 5년 후에는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구만요.

  4. 지나가다 2008/03/03 00:30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그럼 님은 뭘 하셨습니까?
    위를 보니 대통령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가 많은데 그런것도 다 대통령 책임이랍니까? 노대통령 지지자들이 잘못된것조차 잘했다고 지지한답니까? 공은 공대로 칭찬하면 되는것이고 과는 과대로 비판하면 되는겁니다. 그런데 댁처럼 무조건적인 비난의 중심에 있지 않았습니까

    • 너바나나 2008/03/03 01:45  수정/삭제  댓글주소

      뭘하긴요. 내 일 하면서 저런짓들은 개같은 짓이라고 반대를 하고 있었죠. 날도 더운디 때론 촛불을 들고 청승도 떨었구요. 이것이 어찌 맹목적인 비난인가요? 근거를 들어서 그들의 과를 얘기하며 비판하고 있는 것이지. 님은 뭘 하셨나요? 혹시 "노짱이 그러는 것은 어쩔 수 없는거야 할 수 없어"라고 끄덕이고 있지 않았나요? 잘했다고 무조건 지지하는 것이 아니면 당연히 비판하고 저런 짓은 아니라고 말을 해야죠. 대체 뭐가 사회적인 문제인가요? 그들의 잘못을 눈을 감고 애써 부정하는 것뿐이겠죠.

  5. 아홉그루 2008/03/03 01:34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얼마 전에 한국은 왜 보수화가 됐나를 다룬 글을 봤습니다.
    원인을 여러가지로 진단 해놨지만 가슴에 바로 이거야 하며 와 닿는 거는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을 한 가지로 명쾌히 규명할 수는 없겠지요.
    자영업자가 많아서 그렇다는든지 언론 탓이라든지 등등......,
    하여간 이런 연구가 나온 것 자체가 한국 유권자들이 상당히 보수화 상태라는 거지요.
    보수도 좋지만 답답한 것은 자기 계급의식이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른바 부유층이라는 의사왈 "내 주위 의사들 전부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찍었다. 왜? 의사들 이익 대변해 주니까,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명박을 찍어서 득 볼 것 없는 사람들이 이명박 찍는 걸 보고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명박이 찍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은 전부 무지하다는 것을 알고 나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여겼다."

    답답한 것은 한두 곳이 아닙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민주노총도 문제가 무지무지 많지만 한국노총이라는 단체는 도데체 뭐 하는 집단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인 행태를 보면 목적에 반해도 이 정도면 그냥 코메디 수준입니다.
    제 발등을 찍고 있을 정도가 아니고 그냥 갖다 바치고 있습니다. 무얼...몸과 정신을......,

    일부 농민들 그리고 도시 빈민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정신을 못 차리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란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고 선거가 의미 없는 집단들로 여겨집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도시 알 수는 없지만 슬픈 일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두고 정치를 하니 노무현이 한미 에프티에이니 파병이니 해도 아무런 문제가 안 생기고
    도리어 업적으로 평가를 받고 이명박이 같은 저런 허접한 인간이 당선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두고두고 이런 현상이 반복 되면서 빼앗기고 당하면서 살아갈 겁니다.

  6. ㅁㅁ 2008/03/03 01:35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이글 주소적고 퍼가도 되나요?

    • 너바나나 2008/03/03 01:45  수정/삭제  댓글주소

      사람들 많이 보는 곳에 퍼가시면 이리 찾아와서 겁내 욕할 것 같은디요. ㅎㅎ
      설마 노무현 팬카페는 아니겠죠? ㄷㄷㄷ 암튼 이상한 곳 아니면 맘껏 퍼가세요~

  7. darthvader 2008/03/03 01:36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민노 빠돌이들이 그렇게 자위행위 해봤자 남는 건 하나도 없지요.
    먼저 그 잘나신 니들의 생존부터 걱정하시길.
    괜히 노무현 계승세력한테 질투의 감정을 쏘아 붙이시나 마시고. ㅎㅎㅎ

    • 너바나나 2008/03/03 01:46  수정/삭제  댓글주소

      에라, 이 놈 불펜이랑 야갤에서 노는 놈이네! 아이피 찍히는 줄도 모르고 까분다. 쯧쯧

    • 아홉그루 2008/03/03 01:49  수정/삭제  댓글주소

      말 할 때 단어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단 생각부터 해보십시요.

      노무현 계승세력을 질투할 마음은 전혀 없지 습니다.
      질투란 게 나 보다 잘났거나 좋아보여야 질투를 하지 연민을 느끼는 세력에게 뭔 질투씩이나......,
      얼마나 노무현이란 사람이 저질 반민중적 정치를 했느냐 하면 열우당이 치른 선거가 수도 없이 많을텐데 단 한 군데서도 이기지를 못 했다는 겁니다.

      물론 대통령 선거는 말할 것도 없이 대패해서 당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한나라당에 대통령직을 거져 헌납을 했고요. 민중들 힘으로 당선된 사람이 반민중적 정책이나 양산하고 그것도 모자라 결정적인 한미 에프티에이를 결심한......, 연민에 정을 느낍니다.

      당신이 나라면 이런 세력들 한테 질투를 느끼겠습니까?
      양심이 있으시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보십시요.

      그리고 민노빠돌이라고 하셨는데 민노당이 한 잘못이 뭐가 있길래 그리도 욕을 하시는지요? 민노당이 완벽한 정당이 아니기 땜에 잘못한 점은 한두 가지는 있을 수 있겠지만 열우당에 비하면 그야말로 새발에 피 정도일 겁니다.

      지금이라도 과대망상에서 벗어나셔서 옳바르게 사태를 직시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노빠를 좋아하는 사람은 노무현 한 사람밖에 없을 겁니다.

  8. ㅁㅁ 2008/03/03 01:36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제 생각에 비정규직법은 2년 되기 전에 자를 권한이 아니라, 자를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이 싫어서 반사작용으로 한나라당이 인기를 끌었는데, 싫어하게 만든 정책중 절반에 정도가 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정책이라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ㅋ

    • 너바나나 2008/03/03 01:46  수정/삭제  댓글주소

      아,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르니 그게 적당한 표현인 듯싶구만요. 쓰는 동안 울컥해서리 조금 그랬구만요.

      글게요. 노무현이 싫어서 이명박을 찍었는디 얘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할 애들이 아닌디 답답할 뿐이구만요. 저런 찬란한 작품들은 한나라당애들도 같이 이뤄낸 것인디.. 아니, 가만보면 저런 정책들이 별 문제없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구만요. 경제만 살리면 되니!

  9. 펄 2008/03/03 01:37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노통에 대한 여러 글 중 너바님 글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제가 최근에 썼던 글은 좀 감상에 치우친 것 같아서 (댓글 몇 건 읽고 좀 반성했어요) 간단히 포스팅을 하나 더했습니다.
    트랙백이 안 돼서 링크 걸게요.
    http://pariscom.info/79

    • 너바나나 2008/03/03 01:46  수정/삭제  댓글주소

      제 글이 맘에 드셨다니 저야 으쓱하니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론 씁쓸합니다. 지금 노무현에 대한 어떤 글들이 유통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단적인 예 같아서요.

      추신수: 트랙백이 왜 안 될까나 모르겠구만요. 이런 적이 없었는디 이런..

  10. foog 2008/03/03 01:38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초등학생도 머리에 쏙쏙 들어올 수 있도록 잘 정리해주셨군요.
    그 와중에도 물귀신 작전을 쓰는 문외아들이 있지만서도요..
    얼마 전에 어느 뉴스포탈에서 오바마가 한미FTA반대한다니까 노무현이 협상을 잘해서 미국이 불리한 것을 알고 반대하는 것이니 노무현의 치적이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그때 "이거 얼마 안 있으면 계룡산에 노무현 사당 하나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저 개인적으로 노무현이 가장 미웠던 순간은 위에 나열하신 것보다도 더... "귀족노조"란 단어를 유행시킨 때 였습니다.

    잘 읽고..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 너바나나 2008/03/03 01:48  수정/삭제  댓글주소

      강호동 대신 무릎팍 도사를 진행해야겠구만요. 이건 뭐...
      "귀족노조"라는 희안한 단어를 만든 것 역시 내부를 분열시키고 반목하게 맹근 짓임을 보면, 누가 그러던디 정말 보수에서 보낸 "트로이 목마"같구만요.

  11. 히치하이커 2008/03/03 01:40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예리하셔요. 역시 멋진 너바나나님. >_< ;;
    여튼 이 글을 보니 이명박이 새삼 더 대단해보입니다. 시작도 전(이젠 시작하자마자 겠네요)에 과거를 이리도 미화시키다니. ㄷㄷㄷ

    덧_그래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인간적으로 관심('그 때 왜 그랬니?' 뭐 이런 부류의 관심?)이 가는 유일한 사람이긴 합니다. 노무현이. (꾸며진 이미지에 속고 있는 걸 수도 있지만...)

    • 너바나나 2008/03/03 01:48  수정/삭제  댓글주소

      이명박이 대단한 것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구만요. 그러기에 그의 내각도 아주 ㅎㄷㄷㄷ 하더만요.

      뭐, 역대 대통령이라는 사람들이 그러니.. 그 중에선 인간적인 관심이 갈 수도 있겠구만요. 근디 꾸며진 이미지란 거이 다 까발려져서리 저 같은 경우엔 이젠 그런 관심도 안 가더라구요.

  12. 쥬드 2008/03/06 08:59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ㅋㅋ 잘 정리해놓으셨구만요.

    노무현씨.. 10% 부족했던 5년이었습니다요. 뭐 언론이 조낸 무섭긴 하고, 이라크 파병건은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좀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은 맞는 야그입져.

    갠적으로 계속 민노당에 한표를 행사해왔었는디, 야들이 현실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 실망을 금치못할 때가 많았었네여. 민노당에 표를 던지면서 줄건 주고 받을건 받는 Deal을 잘 하면서 법안을 슬슬 통과시켜주길 바랬었는데, 너무 맑게 놀다가 일을 그르쳤다고나 할까.. 특히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할때는 지 눈을 의심했었지여.

    너무 반대를 위한 정치를 하다가 결국 나중에 웃는건 잃어버린 10년(ㅅㅂ 10년 전이면 정확히 아엠에프고만)을 주구장창 외치는 쉽색히덜이 되버렸는데, 이 책임에서는 민노당도 그닥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습니다요. 유두리가 없어야 할 정당에 유두리있는 처신을 바란 내가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ㅎㅎ

    • 너바나나 2008/03/09 16:12  수정/삭제  댓글주소

      유두리가 없어야 할 정당에 유두리있는 처신을 바란 내가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ㅎㅎ
      => 이거이 정답이네요. 정치라는 거이 연대도 중요하고 그런디 그걸 잘 못했네요. 예전 자민련은 그 쪽수로도 그런 거를 꽤 잘했는디.. 사실 연대할만한 놈이 없었죠. 전혀 타협이나 유두리를 부려야 할 사안들이 아니였으니.. 그랬으면 오히려 존재 의미가 없어져 버리니요.

  13. 쥬드 2008/03/06 09:01  수정/삭제  댓글  댓글주소

    글고.. 횽님이 올려주신 글 덕분에 댓글이 쬐금 달렸더만요..ㄲㄲ

    그래도 명색이 스포츠 블로그인데 댓글달리는건 정치글 뿐이니.. 이런 캐안습 아이러니가..ㅠㅠ

    • 너바나나 2008/03/09 16:12  수정/삭제  댓글주소

      이참에 정치&안티2mb 블로그로 변신해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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