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한민국

락과 블루스 2008/04/10 11:46 | 글쓴이: 너바나나



민주노동당이 (5.68%), 진보신당(2.94%), 한국사회당(0.20%) 등 보수표가 90%이상이 나왔네. 국회의원 수는 무려 98%를 육박하고..투표만 하면 99%가 찬성이 나온다고 비웃던 북한이랑 다른 거이 대체 뭔지? 거긴 그나마 억지로 찍는 거 아녀? 근디 이 나라는 자발적으로 한 쪽으로만 가고 있네. 어케 이리 일방통행만 하는지.. 무섭네.

정태춘 선생이 들려주는 대한민국과 지금의 대한민국의 차이가 뭔지? 어케 하나도 안 변하고 있는지.
예전엔 이랬었지 하면서 이 앨범이 추억으로 묻힐 날은 과연 올런지 모르겠구나.
선생이 기껏 사전검열을 없앴더니만 엘레베이터 안에서 섹스 하자고나 하는 가사 따위로 돈 벌면서 표현의 자유 운운하고 있는 놈들이니 뭐..  뭐든 돈이다!!



정태춘 ..... 아, 대한민국 (1990)

1. 아, 대한민국 ...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5:26 

2. 떠나는 자들의 서울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5:00 
3. 우리들의 죽음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7:12 
4. 일어나라, 열사여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5:37 
5. 황토강으로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5:34 
6. 한여름밤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5:12 
7. 인사동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2:32 
8. 버섯구름의 노래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6:50 
9. 형제에게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3:22 
10. 그대, 행복한가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4:50 
11. 우리들 세상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정태춘)  5:39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사랑과 순결이 넘쳐 흐르는 이 땅

새악시 하나 얻지 못해 농약을 마시는
참담한 농촌의 총각들은 말고
특급 호텔 로비에 득시글거리는
매춘 관광의 호사한 창녀들과 함께

우린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아, 우리의 땅 아, 우리의 나라...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기름진 음식과 술이 넘치는 이 땅

최저임금도 받지 못해 싸우다가 쫓겨난
힘없는 공순이들은 말고
하룻밤 향락의 화대로 일천만원씩이나 뿌려대는
저 재벌의 아들과 함께

우린 모두 풍요롭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모두 만족하게 살고 있지 않나
아, 대한민국. 아, 우리의 공화국...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저들의 염려와 살뜰한 보살핌 아래

벌건 대낮에도 강도들에게
잔인하게 유린당하는 여자들은 말고
닭장차에 방패와 쇠몽둥이를 싣고 신출귀몰하는
우리의 백골단과 함께

우린 모두 안전하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모두 평화롭게 살고 있지 않나
아, 우리의 땅. 아, 우리의 나라...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양심과 정의가 넘쳐 흐르는 이 땅

식민 독재와 맞서 싸우다
감옥에 갔거나 어디론가 사라져간 사람들은 말고
하루 아침에 위대한 배신의 칼을 휘두르는
저 민주인사와 함께

우린 너무 착하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바보같이 살고 있지 않나
아, 대한민국. 아, 우리의 공화국...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거짓 민주 자유의 구호가 넘쳐흐르는 이 땅

고단한 민중의 역사
허리 잘려 찢겨진 상처로 아직도 우는데
군림하는 자들의 배 부른 노래와 피의 채찍 아래
마른 무릎을 꺾고

우린 너무도 질기게 참고 살아왔지
우린 너무 오래 참고 살아왔어
아, 대한민국, 아, 저들의 공화국...
아, 대한민국. 아, 대한민국...

2008/04/10 11:46 2008/04/10 11:46

연관글 이 글과 관련이 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