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사이드바의 효용성

글쓴이: 너바나나   
글쓴곳: 편견과 단견 | 2008/11/26 14:38

블로그를 하다 보면 더 많은 것을 보여주려는 욕심이 생깁니다. 방문자가 이런저런 나의 많은 글을 읽길 바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쓴 좋은 글도 같이 읽으며 얘길 나누고 싶어합니다. 또는 재밌고 편리한 기능을 보여주고 같이 써보길 바랍니다. 하여 우린 이른바 '사이드바'라고 불리는 블로그 한쪽에 위젯도 붙이고 북마크도 보여주며 이런저런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의문이 들더군요.

처음에야 이런저런 것을 붙이고 시도하며 블로그를 주물락거리는 재미에 했지만, 과연 내가 보여주려는 여러 가지 것들이 효과가 있나 싶더군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이를 파악고자 많이 알려진 사이트 분석도구인 다음 인사이드로 방문자 체류시간을 알아 봤던 적이 있습니다. 이를 알면 과연 얼마나 많은 방문자가 내 블로그에 여러 곳을 보는지 대충 알 수 있겠다 싶어서죠. 아래 통계는 비록 예전 것이지만 지금도 비율은 대동소이 할  것이니 지금을 비춰봄에 큰 무리는 없을 듯싶습니다.

보시다시피 많은 방문자가 체 30초도 못 버티고 나갑니다. 주로 검색이나 메타 사이트에서 제목을 보고 오신 분일 겁니다. 원하는 글 하나를 얻었기에 미련없이 가던 길을 가는 것이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게 보입니다. 그렇지만, 마냥 "그래" 하며 납득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OTL하기도 한 것이 사실입죠. 내가 해 놓은 여러가지가 어쩌면 철저한 무관심 속에 놓여 있다는 것일 수도 있으니요.

사실 장기 체류자?도 보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는 단순하게 창만 띄워놓고 다른 작업을 하는 수가 상당 부분 포함되었을 테니 실제로 관심을 두고 보는 분은 더 적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음...충격인가요! 혹시나 이런 사실을 여태 몰랐던 분들은 쪼매 충격일 수도 있겠구만요. 저도 아주 오래전에 이 통계를 챕쳐할 때 나름 허탈했으니요.

그렇다고, 제가 블로그가 갖는 허탈한 의미도 알았겠다, 그러니 그간에 삽질했던 것을 바꿔야 한다! 적은 수지만 의미 있게 보는 방문자도 있으니 그냥 두자, 내 만족이니 하고 싶은 대로 하자 등에 어케 하자라는 얘길 하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단지, 궁금한 것을 몇 가지 묻기 위함이구만요.

제 블로그 혹은 여러 블로그를 돌아 댕기시면서 사이드바를 유심히 보시고 계신지, 보신다면 어느 항목을 보시는지 알고 싶구만요. 그나마 방문자들이 관심 두는 순서대로 사이드바에 위, 아래 순서를 바꿔서리 효용성을 조금이라도 올려보고자 함입니다. 이왕 붙어 있는 거 썩히긴 아깝잖아유..

저 같은 경우는 최근 글과 글 목록을 주로 봅니다. 좀 자주 가는 블로그일 경우엔 최근 댓글도 보구요. 근디 최근 댓글이나 트랙백은 쥔장에겐 도움이 될지 몰라도 방문자의 관심에 대상은 아닐 꺼라는 생각인데.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사이드 바를 보시는지, 보신다면 어딜 주로 보시는지 쪼매 알려주시면 좋겠구만요. 싫음 말구요 ㅡ/ㅡ

2008/11/26 14:38 2008/11/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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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이아빠 2008/11/26 15:08 댓글 수정/삭제

    일단 가장 많이 보는 사이드바 항목은 카테고리 입니다. 그 다음이 글 목록. 그리고 댓글을 남기기위해 블로그 운영자분의 닉을 찾게 됩니다.(없는 분들도 있더라는 ㅡ.ㅡ)
    그리고 읽었던 글이 괜찮다면 RSS 등록을 위해 RSS 아이콘을 찾게 되죠.

    첫 댓글이네요^^

  2. 앵~ 2008/11/26 15:32 댓글 수정/삭제

    저 같은 경우는 카테고리, RSS, 해당글 하단의 연관글, 최근글 위주로 보게 되는데요.
    검색을 통해 보통 블로그에 들어가게 되고~ 해당글이 마음에 들었을 경우는 좀더 많은 글들을 보기 위해,
    그리고 RSS 등록을 통해서 계속해서 정보를 얻기위해 이와같은 순서로 사이드바를 이용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

      너바나나 2008/11/27 10:33 수정/삭제

      망할 놈들이 지대로 검색을 해주면 블로그뿐 아니라 묻혀 있는 많은 곳이 알려질 것 같은디 아숩구만요.

  3. Magicboy 2008/11/26 15:33 댓글 수정/삭제

    전.. 사이드바를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 .제 블로그의 사이드바는 그냥 댓글이라는..;;;;

  4. 레이니돌 2008/11/26 20:05 댓글 수정/삭제

    저는 주로 최근 글만을 본답니다. 이따금씩 괜한 호기심에 방명록에도 들어가보지만, 실질적으로 사이드바에서 관심을 두는 것은 최근 글 뿐이죠. :)

      너바나나 2008/11/27 10:35 수정/삭제

      저도 역시 주로 최근 글만 보는디 비슷하시구만요. 근디 전 맘에 들어도 방명록을 이용한 적은 거의 없는 듯싶구만요.

  5. lunamoth 2008/11/26 20:13 댓글 수정/삭제

    저도 거의 최근글, 추천글 (블로거 선정 or 자동 선정) 를 자주 보고, 검색 정도를 자주 쓰는것 같습니다. 간편하게 구성하는게 좋은데 이런저런 위젯이 많은 블로그들은 조금 부담스럽긴 하더군요. 예전에 썼던글 트랙백 걸어봅니다 :)

      너바나나 2008/11/27 10:36 수정/삭제

      아, 추천 글을 올려두는 것도 잼나겠구만요. 고거 읽어보면 대략 쥔장에 성향을 알 수 있겠구만요.

      트랙백은 낼름 읽어보겠습니다!

  6. foog 2008/11/26 20:27 댓글 수정/삭제

    그러고보니 제 경우에도 남의 블로그에 가서는 사이드바를 잘 안보는군요. :P 그나저나 젤 상단의 그림에 마우스를 가져다대면 나타나는 미인이 너바나나님이신가요?

  7. Raylene 2008/11/26 21:40 댓글 수정/삭제

    저는 카테고리를 제일 먼저 보고 그담에 최근글을 봐요. 카테고리를 먼저 본다고는 해도 폴더 네이밍 센스만 보고, 직접 클릭하는 일은 얼마 없네요 . 대신 최근글을 몇개 본 후 흥미가 동하면 그때부터는 카테고리별 공략에 들어가게 됩니다.

  8. 띠용 2008/11/26 23:18 댓글 수정/삭제

    전 거진 최근댓글을 많이 보게 되네요^^;:P

  9. 아크몬드 2008/11/27 00:25 댓글 수정/삭제

    제 블로그에는 최근 댓글을, 타인의 블로그에는 최근 글을 주로 보는 편입니다.

  10. 하민혁 2008/11/27 04:25 댓글 수정/삭제

    1. 새로 올라온 글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갑니다 그런 다음 조금 관심이 있는 곳이다싶으면
    2. 전체 목록 보기를 통해 글 전부의 리스트를 봅니다

      너바나나 2008/11/27 10:42 수정/삭제

      아, 저랑 완전 비슷하시구만요.
      그래서 목록을 눌렀을 때 한 개씩만 뜬다든가 아님 목록 수만큼 글도 한꺼번에 뜨면 괴롭더만요. 좀 더 놀고 가곤 싶은디 너무 가혹한..

  11. 구루 2008/11/27 05:30 댓글 수정/삭제

    제 블로그는 사이드바가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아예 없앴습니다. ^__^

      너바나나 2008/11/27 10:43 수정/삭제

      무쟈게 접속이 빠르구만요! 본문에 집중할 수 있게 1단을 쓰는 것도 참 해보고 싶더라구요.

  12. nooe 2008/11/27 06:56 댓글 수정/삭제

    전 블로그의 카테고리 분류 센스를 보고, 선입견을 만들어버려요.;_;
    이어서 최근글 제목을 쭈욱 보면서 흐음.. 역시 그렇군..선입견을 강화하고요.
    너바나 아홉그루 블로그엔 얼마전에 생긴 좋거나 나쁘거나에 관심이 많이 가네요.

    그런데 저도 plyfly는 오래도로 고려했던 스킨이었답니다. 사이드바 조절하는 법만 알았다면 선택했을 스킨이고요.

      너바나나 2008/11/27 10:47 수정/삭제

      Raylene님 그런 말씀을 하시고 역시 분류를 맹글 때 이름 짓는 센스가 중요한가 보구만요. 그거이 첫인상까지 좌우될 수 있었다니!

      plyfly님 블로그에 간단한 수정법은 올라와 있으니 함 가보시는 것도 좋겠구만요. 저 같은 경우엔 꽤 많이 수정을 해서리 Designed by plyfly 요렇게 달아두기가 좀 죄송스럽기도 하구만요.

  13. Cherry양 2008/11/27 08:49 댓글 수정/삭제

    저는 전체글 보기를 눌러서 한번 훑어봅니다. ^0^ㅎㅎㅎ

      너바나나 2008/11/27 10:49 수정/삭제

      저도 전체글을 목록을 쫘 훑어보는 것을 좋아하구만요. 근디 목록30개에 글도 30개 이런식으로 같이 뜨게 해둔 곳은.. 흑~

  14. 학주니 2008/11/27 09:15 댓글 수정/삭제

    제 경우에는 제 블로그에서는 최근 댓글을 다른 블로그에서는 최근 글과 카테고리를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구독할만한 블로그에 가면 RSS버튼부터 찾는 ^^

  15. 자박 2008/11/27 10:02 댓글 수정/삭제

    다른 분 블로그 방문일 경우 최근 글 목록을 보고, 제목에 '오호~'하고 호기심이 발동하는 글이 있으면 클릭해서 보다가 그 글 연관글 중에 또 제목이 '오호~'하고 관심이 가면 또 파도타서 읽습니다만, 문제는 2회 이상은 안넘어간다는 거죠.

    (제 생각에) 사람들은 타인의 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요. 정말 매력있게 쓰여진 글이 아닌 이상은요. 참 야속하지요. 그보다 솔직히 본인의 글에 누가 관심을 가져주느냐에 더 미련이... 너바님이 본문의 저런 통계치를 일전에 살펴봤다는 것만 해도 그런게 아닐까 싶구만요. 대부분 엉덩이 깔고 오래 눌러앉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관련은 없습니다만 한마디 덧붙이면 저는 방문 블로그의 본문을 읽다가 댓글 중에 호감있는 내용이 있거나 반대로 아주 비호감 댓글이 있을 경우 미련없이 그 분 블로그로 넘어갑니다. ㅎㅎㅎ

      너바나나 2008/11/27 11:05 수정/삭제

      사실, 그짓말을 했구만요.
      원래는 우연히 저 체류시간이란 놈을 보게 되어서리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인디 말입죠.

      저 같은 경우엔 간 곳은 바로 나오지 않고 거의 전체목록을 눌러보고 좀 더 눌러 앉아 있으려고 해서요. 글을 쓰거나 조물락거리며 제 블로그에서 노는 시간보다는 타인의 글을 읽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구만요.

      그렇다고 지가 다른 사람과 다른 건 아니고, 저 역시 타인의 대단한 글보다는 찌질하지만 내가 쓴 글에 더 관심을 가져주기 바라구만요. 근디 이건 당연한 것 같심다.
      하지만, 특히 자의식 충만한 블로그들이나 커뮤니티에서 글빨깨나 날리는 사람들은 이거이 좀 더 심한 것 같아 좀 불편하기도 하구요. 좀 다른 얘기겠지만 자박님이 얘길 들으니 한 번 써보고 싶구만요.

      저도 인상적인 댓글이 보이면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역시 댓글도 중요한 글인 듯싶구만요!

  16. JNIne 2008/11/27 17:33 댓글 수정/삭제

    사이드바는 [b]주인장 편하라고 붙이는 것[/b] 아닐까요? ㅎㅎ
    경험상 남들이 사이드바를 주의깊게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운영하는데 아무래도 편리하니까 주렁주렁 붙여놓을 뿐...(Admin으로 안들어가도 댓글 뭐 달렸는지, 트랙백은 뭐가 달렸는지...내가 예전에 쓴 글 찾을 때도 편하고)

  17. 서울비 2008/11/28 11:02 댓글 수정/삭제

    제가 간단한 바로가기 메뉴를 제외하고 모든 사이드바를 없앤 이유입니다.

    1. 90퍼센트는 어쩌다가 들어와서 글 하나 읽고 간다.

    2. 어쩌다가 다음 페이지 버튼을 눌러주긴 하지만 ..

    3. 카테고리를 눌러줄 정도로 한가한 사람들은 어차피 도메인 외울 정도로 친한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은 사이드바에 뭔가 잔뜩 없어도 알아서 찾아 읽는다.

    결론:

    간단한 바로가기와 검색창 하나면 족하지 않을까?

    실제로......모든 최근글/최근트랙백/배너/rss추가 버튼 등을 지운 이후에도..
    방문자 수는 변함이 없다는 ;;;

      너바나나 2008/11/28 12:17 수정/삭제

      첨 왔는디 글이 맘에 들어서리 다른 곳을 보는 사람도 [b]간혹[/b] 있긴 있습죠.. 사이드바에 모든 것을 없앤 후에 방문자 수와 비교하는 것 보다는 체류시간, 방문자당 글 읽은 수에 추이를 비교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싶구만요.

      암튼 서울비님의 블로그도 몇 번 가보긴 했는디 목록을 못 찾아서 글 몇 개 넘겨보다가 지쳐서 나와었구만요. 근디 지금보니 전체라고 떡하니 있었네요.. 옆에 다른 항목을 눌렀는디 카테고리가 아니(태그)길래 착각했었나 보구만요.

  18. 서울비 2008/11/28 17:13 댓글 수정/삭제

    아 그러셨어요?

    "전체"라는 말이 더 혼란스러울까요? 좀 고민해보겠습니다 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너바나나 2008/11/29 23:58 수정/삭제

      아니, 지가 어이없게 헷갈린 것입죠! 근디 전체 옆에 글 수가 써있으면 더 보기 쉽긴 하겠구만요.

  19. silent man 2008/12/02 15:47 댓글 수정/삭제

    음, 확실히.
    저도 종종 생각하는데 사이드바는 남보단 나를 위한(시각적 만족이든 메뉴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든) 것이 아닐까싶기도 해요. ㅡ,.ㅡ

    물론 방문자가 북적거리고 글도 많고, 주제나 정보도 확실한 블로그라면 사정이 좀 다르겠지만요.

      너바나나 2008/12/03 12:01 수정/삭제

      많은 블로그들이 광고를 사이드바가 아닌 본문에 배치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이드바를 유심히 지켜보는 방문자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구만요. 확실히 자기 만족이 가장 큰 듯싶구만요. 그래서리 때론 블로그를 1단으로 맹글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많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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